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선 판에 임금감소 없는 '주4.5일제'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. <br> <br>적게 일하는데 봉급은 이전과 똑같이 받는 게 가능할까요? <br> <br>체크맨 이준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임금 감소가 없이 4.5일제로 가야 되고요. 앞으로 우리가 점진적으로, 타협을 통해서 나아가야 한다." <br> <br>[이준석/개혁신당 대선 후보] <br>"말 그대로 기업에게 옴팡지게 다 넘기겠다는 게 아닌지…" <br><br>임금 삭감 없는 주4.5일제, 직장인들에겐 정말 꿈만 같은 일일 텐데요. <br> <br>과연 일은 덜 하면서 월급은 똑같이 받는 게 가능한 일일지, 체크 해보겠습니다.<br><br>주4.5일제 도입에 국민 10명 중 6명은 찬성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한 시간만큼 급여가 줄어들 경우엔 10명 중 6명이 반대했습니다. <br> <br>[주재윤 / 서울 종로구] <br>"일을 덜 하고서 돈을 덜 받는 것보다는 일을 더 하고 차라리 돈을 더 받는 게 저는 더 좋다." <br><br>세브란스병원은 재작년 주4일제를 시범 도입했습니다. <br><br>간호사 30명을 대상으로 임금 10% 삭감이 조건인데, 병원 노조에 따르면 근무 만족도는 높아졌고 퇴사율도 감소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전면 실시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><br>전체 간호사 6000여 명에게 주 4일제를 적용할 경우, 병원은 매년 약 400억 원의 추가 부담이 필요한데, 임금 10% 삭감만으로는 크게 부족하다는 게 병원 설명입니다. <br><br>경기도는 올해 83개 중소기업에 주4.5일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 8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. <br> <br>기업당 평균 1억 원의 세금이 들어가는 겁니다.<br> <br>소득 감소 없는 주 4.5일제 가능 여부는 대체 인력이 부담인 중소기업에 달려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인재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준성 기자 jsl@ichannela.com
